신랑이 차려준 생일 밥상

신랑이 제 생일날 차려준 생일 밥상입니다.

어디 근사한 데 가서 저녁을 먹을까도 생각했었지만, 일찍 가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돈도 너무 많이 들고...
좋은 데는 주말 점심 때 가자고 하고
당일에는 신랑이 저녁상을 차려주겠다고 하였습니다.

퇴근 후 롯데에 들러서 질 좋은 한우로 국거리 고기와 불고기 거리를 샀습니다.
야채도 좀 사구요.

집에 와서 각자 요리 준비, 신랑은 미역국과 콩나물 무침을(시댁에서는 생일날 콩나물을 먹는다는 군요. 오래 살라고 ㅋ), 저는 불고기를 준비했습니다.

미역국 아주 맛있었습니다.
미역국을 끓이더니 신랑이 하는 말, "이제 장모님께 미역국은 안 해다 주셔도 된다고 말씀드려라"
ㅋㅋㅋ

콩나물도 제법 잘 무쳤습니다.
사각사각 식감도 좋고, 간도 잘 맞추더군요.
신랑이 콩나물을 무치면서 하는 말, "요리라는 거 의외로 재미가 있네, 이 재밌는 걸 네가 하고 나한테는 설겆이만 시켰단 말이냐"
ㅋㅋㅋ

이렇게 나름 한 상 차려서 먹었습니다.


요리, 제법 재밌지? 앞으로도 종종 이렇게 함께 요리하자~~

by 즐거우자 | 2009/11/03 13:17 | -- 중얼중얼 -- | 트랙백 | 덧글(1)

꽃꽂이

기다란 수반에 한 테이블용 센터피스입니다.
역시 늦게 가서 자세한 설명은 못듣고 했습니다.

수반에 맞게 오아시스를 잘라서 넣습니다.
명일엽으로 오아시스를 감싸서 철사로 만든 U핀으로 고정합니다.
윗부분은 깔끔하게 잘라주거나 그냥 둡니다.

맨드라미를 뾰족하게 잘라서 푸짐하게 꽂아줍니다.
꽃은 무더기씩 사선방향으로 꽂습니다. 색감이 잘 드러나게요.
그리고 장미와 국화도 같은 방식으로 꽂습니다.

바닥에 좀 깔아서 꽂아주고, 윗쪽으로 올라오게도 꽃아 줍니다.
올록볼록한 느낌으로 꽃밭같이 말이죠.


이거 의외로 예쁩니다.
제 건 색깔 배열이 조금 실패네요. ;ㅁ;

by 즐거우자 | 2009/11/03 13:02 | -- 즐거운 -- | 트랙백 | 덧글(1)

꽃꽂이

도넛형 센터피스입니다.
요새는 맨날 수업시간에 늦어서 설명도 제대로 못듣고 시작합니다.


세부분을 구획을 나누어서 끼리끼리 꽂아줍니다.
물론 꽃은 약간 낮게 잘라주어야 하구요.
기본적으로 하늘을 보게 꽂고, 측면은 수직으로 떨어지게 꽂습니다.
장미는 색깔별로 그라데이션 느낌으로, 노란 카네이션도 무더기로 꽂아주고,
초록이는 매우 비싼 건데, 꽂기도 매우 어려웠답니다.
카네이션의 뾰족 잎으로 조금 재미도 줘 봤습니다.

꽂아놓으니 레스토랑이나 호텔 리셉션에 있는 꽃같아서 아주 마음이 뿌듯했더랬죠.
낮게 꽂아서 오래 갈 거라는 선생님의 말씀과는 달리 생각보다 금방 시들었어요.
이 아이는 물주기가 아주 곤란하더군요.
조금만 부어줘도 테이블이 물바다가 되어서 물주기가 꺼려졌어요.
그래서인지 일주일도 못가서 시들어 버렸답니다.

선물용으로는 좋지만, 집에서 보기에는 마음이 아프고 귀찮은 꽃꽂이랄까? :)

by 즐거우자 | 2009/11/02 16:03 | -- 즐거운 -- | 트랙백 | 덧글(1)

갈비찜 정식

26센티 르크루제를 데려온 기념으로 갈비찜을 해봤습니다.
손님이 두분 오신다고 해서 소갈비 3키로를 샀습니다.
정육점 아줌마 말로는 1인당 1키로는 먹는다고 하는데,
결과적으로 볼 때 저희 부부와 손님 부부 넷이 배터지게 먹고
평소 친하게 지내는 지인과 친정 부모님께 한 그릇씩 퍼다 드릴 정도는 됐습니다.

손님상이지만 새싹 샐러드와 풋고추, 김치에다가 메인 메뉴로 갈비찜만 놓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

르크루제 무쇠 냄비에다 갈비찜 하니까 정말 좋네요.
고기도 야들야들하고, 간도 잘 배어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레시피는 르크루제 카페에서 얻은 정환맘 님의 레시피입니다.
http://blog.naver.com/edenkhn1/60090096764

by 즐거우자 | 2009/11/02 12:59 | -- 즐거운 -- | 트랙백 | 덧글(3)

신종 플루

2주인가 전쯤에 SBS 스페셜에서 '잔혹한 상상-바이러스'(제목 맞나? ;;;;)를 보았다.
무서운 가정들이 계속되면서 무서운 생각이 많이 들었다.
실제로 어제는 이틀만에 8명이 신종플루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영화도 책도 대재해 내지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바이러스에 의한 인류의 멸망에 관해 이야기 하고 있는 것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만큼이나 인류가 지구를 망가뜨렸으니, 지구가 그에 대한 반발로 인류에게 보복하는 것은 아닐까?
보복은 아니더라도 자정작용이랄까... 정화작업이랄까...
혹시 그런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너무 긴장하고 야단법석하는 것도 안좋지만 설마 내가 걸리겠어 라는 안일한 생각도 좋지 않은 것 같다.
미리 대비해서 나쁠 건 없으니까, 요즈음 집안의 방역에 힘쓰고 있다.
열심히 씻고 닦고 소독하고 하고 있다.

혹시라도 위 프로에 나온 것 같은 상황이 올까 라는 가정도 어느 정도는 필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런데, 끝까지 혼자 살아 남으면 과연 행복할까?
사랑하는 사람들도 없이, 더 살아남기 위해 애쓰면서 다른 사람들을 적으로 돌려야 하는 상황...
영화 '나는 전설이다'나 소설 'the road'에서는 살아남는 삶이 얼마나 무섭고 서러울지 잘 보여주었다.
더 냉정하고 덤덤한 '눈먼 자들의 도시'도 있었다.
사랑하는 사람은 지키고 싶지만, 그들을 모두 잃고도 살아남고 싶지는 않지 않을까 싶다.

회사를 쉴 수 있다면 신종플루에 걸려도 좋겠다라는 생각을 안해 본 건 아니지만,
죽을지도 모른다는 위험과 막상 걸리면 정말 장난 아니게 아프다는 이야기에 그런 바램은 집어쳐 버리기로 했다.
특히 우리 회사는 신종플루에 걸려도 출근한다는 얘기까지 들었으니, 전혀 실익이 없지 않은가 ;ㅁ;
아픈데 회사 가서 일해야 한다면 정말 최악이겠군...

by 즐거우자 | 2009/10/29 00:58 | -- 중얼중얼 --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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